박 부장은 첫 번째로 중요한 순서는 바로 조직 구축이라며 전국 대리점 수를 현재 29곳에서 45곳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로 봐서는 차질 없이 이루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전문점 수도 1,300곳에서 1,50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장품 업계에서 정통 대리점 영업을 고수하는 곳은 한불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들 직거래다, 브랜드숍이다 해서 우르르 몰리고 있지만 한불은 대리점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일선 대리점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업계 일각에서 전문점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마냥 걱정만 할 일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박 부장은 “틈새를 찾아 전략을 수립해 공략하면 얼마든지 가능성은 있다”며 “전문점을 어떻게 살찌울 것인가만 고민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ICS는 현재 판매 현장의 요구에 부응해 전략적 신제품 발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 부문의 현장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점과 대리점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향후 일관된 정책의 시행으로 신뢰를 얻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리점 경영자가 얘기하기를 ICS는 기본적으로 저력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영업의 정석으로만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얘기들이 저희에게는 희망이며 자산이 됩니다.”
ICS는 내년이면 출범한지 만 10년이 된다. 10년을 맞는 한불 구성원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박 부장은 “한불은 시판에 올인(All in)한다고 봐도 된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456호 31면)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