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가을과 겨울엔 스파이가 돼 보세요." 패션코스메틱 앙드레 김 메이크업의 F/W 테마와 컬러는 핑크 스파이와 브라운 스파이다. 우나경 대리는 “세계적인 유행사조에 충실하면서도, 최근 여전사 신드롬으로 대표되는 도시 속 미스터리 우먼의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과감한 핑크 컬러의 사용으로 색다른 분위기에 젖어들 수 있다. 스파이(Spy)는 사전적 의미로 ‘간첩", ‘공작원"을 의미하지만 2003 F/W 앙드레 김 메이크업의 스파이는 비밀스러움과 감춰진 존재로 조금씩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2003 F/W 앙드레 김 메이크업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코어(Core) 컬러인 화이트와 블랙의 컬러와 조합을 이루어 환상적인 독특한 컬러, 팝아트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컬러들로 구성됐다. ‘앙드레 김 골드 앤틱 섀도 7호(미스터리 환타지/6.5g)"는 화이트 바이올렛, 미스틱 퍼플, 미스틱 그레이, 펄 블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앙드레 김 골드 앤틱 루즈(4g)"는 핑크 스파이(24호), 퍼플 멘탈(25호)로 색상 지속력이 우수한 오리자놀 성분이 함유돼 선명한 색상을 장시간 유지시켜 준다. 우 대리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포스터 제공으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톡톡 튀는 주부 층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58호 54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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