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코스맥스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 배석덕 부사장은 고대 경영학석사와 동아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2년 태평양(현 아모레 퍼시픽)에 입사한 이래, 1989년 태평양 사내벤처인 이플립, 2002년 에뛰드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 2006년부터 코스맥스의 계열회사인 쓰리애플즈인터내셔날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해외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쓰리애플즈인터내셔날에 영입되는 김종오 상무는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태평양에 입사한 후, 1993년 로레알코리아의 재경부문장으로 시작하여, SCM 이사를 거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판사업부문 상무이사로 근무하는 동안 탁월한 마케팅 활동으로 로레알 그룹이 한국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 주역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문 경영인 영입 및 임원 인사는 국내외 마케팅을 한 번에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배 부사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여러 마케팅 성공 사례를 만든 전문가로 고객사의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획과 생산부문은 기존의 송철헌 부사장이 담당하고, 마케팅 부문은 배석덕 부사장이 담당하게 됨으로써 더욱 탄탄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효과가 함께 누릴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쓰리애플즈인터내셔날의 김종오 상무는 세계 최고의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코리아의 재경, SCM, 시판 유통 등 각 부문을 두루 경험한 노하우와 일본, 프랑스,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구축하고 있어 해외 마케팅 부문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경수 대표는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명품 생산 체제 확립, 혁신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전진배치 하게 되었다”면서 “창조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코스맥스의 고객사를 위한 변화를 계속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9일,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와 업무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달 에이블씨엔씨에서 매각키로 밝혔던 자사주 15만주(지분 3.57%)를 코스맥스에서 인수, 미샤 제품의 제조 및 개발에 코스맥스와 거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31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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