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새롭게 리뉴얼 되는 화이트닝 화장품. 그저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화이트닝 제품은 단순히 하얗고 깨끗한 피부가 아닌 피부톤을 좀 더 밝고 환하게 가꿔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기미, 주근깨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착색을 방지하는 화이트닝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가 건강하고 젊어보이기 때문에 성형수술보다 확실한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다양한 성분과 독특하고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들도 한국 여심을 붙잡기 위해 화이트닝 제품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에스티로더 글로벌 R&D 다니엘 마에즈(Daniel Maes)박사는 “아시아 여성들은 백인 여성에 비해 피부가 얇아 민감하며, 자외선이 피부속으로 더욱 깊이 침투해 색소침착이 잘 일어난다”며 “화이트닝 제품은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노마 ‘엑시아 포어화이트 스킨케어’는 갈조 추출물이 모공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산뜻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게 해 화이트닝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며, 토닉, 세럼, 에멀젼, 크림 등 전 품목 기능성을 인증 받은 에스까다 ‘화이톨로지’는 알부틴과 티로스태트-09(Tyrostat-09) 등 미백 성분을 나노 리포좀 캡슐화를 통해 영양성분이 피부에 빠르고 스며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지함화장품 ‘셀라벨 화이트-P 자임’은 가루 형태의 효소를 이용해 오래된 각질을 정리해주고 천연셀룰로오즈 성분이 맑은 피부 톤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미샤 ‘일루미네이팅 EX-100 클리어 스팟 어웨이’는 클리어 에센스와 패치가 함께 구성된 제품으로 알고화이트, 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 등 3가지 미백성분이 기미 잡티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한국 여성만을 위해 연구 개발된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뉴로화이트 X3’는 새로운 천연 화이트닝 성분인 ‘엘라직 애시드’가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침착된 세포의 수를 70%까지 감소시켜주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딸기, 석류 등에서 추출된 ‘엘라직 애시드’성분이 항산화 효과와 함께 피부가 어두워 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수입 브랜드 최초 화이트닝 라인을 출시한 에스티로더는 글루코사민 성분이 피부를 칙칙하게 보이게 하는 각질을 제거해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는 ‘사이버화이트 7 패스웨이 화이트닝 에센스’를 출시했으며, 샤넬은 모이스처라이저의 기능을 강화한 ‘블랑 에쌍시엘’을 출시했다.
가네보 ‘브란실 화이트닝 클리어 컨디셔너’는 양귀비가 하얀 피부를 위해 사용했다는 붉은 열매의 생약 미백성분인 ‘화극’ 성분이 기미, 주근깨가 쉽게 생기지 않는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로 가꿔준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마이크로 모션 C세럼’은 3개의 롤러볼이 캡슐화 된 화이트닝 성분들을 피부에 보다 깊숙이 스며들도록 도와주며, 실험 도구에서 모티브를 얻은 SK-∥‘화이트닝 소스 덤데피니션’은 피부 기저막을 강화시켜주는 오트 에센스 성분이 기미나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해준다. (528호 5면)
- 이그린기자 happygree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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