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기업 한국코스모(대표 권구상)가 지난 1월 19일 충남 천안시 풍세 일반산업단지 내에 식약처로부터 전 공정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OEM·ODM 시장에 진출했다.

ISO CGMP 규격의 최신 시설로 준공된 한국코스모 천안공장은 대지 4975㎡, 연면적 5876㎡ 규모(대지 1,500여평, 연면적 2,000여평)에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천안공장은 마스크팩을 비롯해 두발화장품, 기초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게 됐으며 월 5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천안공장의 제조시설로는 울트라 호모믹서, 고압균질기, 정제수제조기 등이며 충전설비로는 멀티 셀 자동 충전 포장기(일반, 대용량), 크림 자동충전 포장기, 튜브 자동 충전 실링기, 만능자동충전기, 앰플 충전기 및 바이알 캡핑기(크린퍼), 형상 마스크 시트 자동 충전 실링기, 마스크 시트 자동충전 실링기 등 다수를 확보했다.

사명변경 통해 본격적 OEM 회사로 발돋움
1989년 두발화장품 생산을 시작한 한국코스모화장품은 식물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기초화장품을 개발함으로써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회사로 기반을 다져왔다. 비오젬 브랜드 개발과 함께 기본 원료에서부터 석유계 유화제와 광물성 오일 등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한 동·식물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기존의 자연주의 화장품을 틀을 완전히 깨뜨리며 진정한 자연주의 화장품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코스모는 2002년 피부과학연구소 설립으로 피부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소재연구를 진행해 연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각종 연구사업 및 국책사업에 참여하며 우수소재 개발 및 제품 생산에 성과를 이루고 있다.

2003년부터 한국코스모는 전문점 인기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는 타 연구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 전략과제를 수행해 해양심층수 특정 미네랄 나노 리포좀 캡슐제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방안의 하나로 세계의 화장품 개발과 관련한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호주에서 지속적인 제품 자문과 자료 등을 협조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우수한 인력들이 제품개발에 참여해 품질력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지난 2014년 11월 ISO CGMP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한국코스모화장품에서 한국코스모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분산됐던 자회사 쎄살과 엠에스코스메틱을 통합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새로운 OEM·ODM 생산을 위한 신규 고객사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코스모는 OEM 시장에 후발로 참여하지만 20여년에 이르는 화장품 연구 개발 노하우가 접목돼 한류를 대변하는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천안공장 시공은 CGMP 공장 건축 경험이 풍부한 일진건설산업에서 시행했다. 공장 설계부터 시공, CGMP 인증 획득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CGMP 전문 시공 기업으로 화장품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자사브랜드로 해외 시장 본격 공략
한국코스모의 주력 제품인 비앙엘은 씨앗추출물의 활성에너지가 노화피부의 고민을 단계적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복잡한 피부구조와 다양한 노화의 원인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도록 개발된 브랜드다.

이 제품은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씨앗추출물과 생체 에너지를 주성분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복구시켜주는 MRP시스템을 적용했다. 3차원적(3D) 나노 안정화 시스템과 라멜라 액정 유화기술을 적용해 피부에 대한 친화력과 침투력을 높인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한 리턴투오일과 스파이더 콜라겐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신제형으로 국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턴투오일은 크림 타입으로 피부에 바르면 오일을 바른 것처럼 퍼져 보습력을 높여주고 매트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더 콜라겐은 거미줄처럼 늘어나는 제형으로 언뜻 보기에는 끈적거리지만 실제로 바르면 퍼짐성이 좋아 탄력 제품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스파이더 콜라겐은 화장품 판매업체가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코스모의 주요 생산 품목은 앰플을 비롯해 ▲화장수 ▲에멀전 ▲에센스 ▲크림 ▲마스크 ▲클렌징 ▲바디 등이다. 앰플과 화장수는 한국코스모만의 연구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부개선이나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주로 2가지 이상의 제품을 단계적으로 사용토록 구성돼있다. 이들 제품은 에스테틱숍이나 병원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한국코스모는 그동안 해외 유수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거래선 개척에 노력해왔다. 특히 본격적인 OEM·ODM 사업에 뛰어들게 됨으로써 지난 18~20일 3일간 개최된 중국 상해뷰티엑스포에 참가한 한국코스모는 이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자사브랜드를 통한 중국 공략에 첫 시동을 걸었다.

한국코스모 권구상 대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제품을 만들겠다” 한국코스모는 지난 1월 19일 식약처로부터 천안공장이 CGMP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OEM· ODM 회사로 거듭났다. 권구상 대표는 “천안 공장을 짓기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그동안 화장품, 제약업계 CGMP 공장 건설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일진건설산업에 의뢰하게 됐다”며 “12월에 식약처로부터 검증을 받고 단 한 번의 재검사와 보완작업 없이 통과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천안공장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과 동선을 최적화시켜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공사에 참여했던 일진건설산업의 신민철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국코스모는 천안 공장 준공으로 최근 기존의 물량에 10배 이상을 소화해내고 있다. 권구상 대표는 “천안공장은 생산라인이 7개, 약 2,000평 규모로 물량 소화에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며 “하지만 현재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을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코스모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상해박람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알렸다. 권구상 대표는 “이번 상해박람회는 천안 공장 준공 이후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중국 시장의 첫 진출”이라며 “CGMP 인증 후 제품에 대한 확실성, 신뢰성으로 자사 브랜드의 믿음에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대표는 “새로 준공된 천안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원하는 최적의 조건과 시간에 맞춰 생산해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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