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상보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규모는 약 3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스킨케어용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하고 이중 마스크팩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율의 4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얼굴에 붙이는 마스크팩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으로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24.3%에 이르렀다. 마스크팩 사용률은 2008년 22%에서 지난해 48%로 증가했다.

지난 2년간 매주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20~35세 여성은 16%에서 19%로 증가했으며 1, 2선 도시 40~50세 여성 가운데 9.4%가 매주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량 기준 상위 10대 마스크팩 브랜드는 보어취안야, 클리니에, 리더스코스메틱, 위니팡, 메이지, 이니스프리, SNP, 바이췌링, 만닝, 모파스지아 순이었으며 이 중 한국 브랜드가 4개에 달했다. 1위인 보어취안야 브랜드의 판매량은 979만개로 5.1%의 중국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기능면에서는 수분보충 외에 피부개선 기능의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환영받고 있으며 1, 2선 도시 여성소비자 가운데 15%가 피부개선 기능의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8~50세 여성인구는 약 4억명으로 1인당 매주 마스크팩을 1개씩 사용하고 단가를 10위안을 계산할 경우 중국 마스크팩의 시장규모는 약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상보는 현재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빠른 발전 단계로 본토 기업과 해외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진출해 있으며 최소 3년이 지나야 브랜드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