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동미 기자] 최근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중국인들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고성장중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매년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한류’ 열풍의 확산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면서 수출이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와 같이 바쁜 시장의 움직임 속에서 지난해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사업이 관련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용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만든 '치료 화장품'을 뜻한다. 미백,주름 개선에서 한걸음 나아가 피부 질환 치료를 돕는 제품으로 차세대 K-Beauty를 이끌 고부가 성장 분야로 꼽힌다.

화장품 업계에서 일반 화장품 시장 성장에 비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기존 화장품에 의학적 기능이 가미된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화장품 시장 내 제약사들의 경쟁이 포화상태로 변하고 있어 새로운 경쟁구도 전략의 필요성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제품에 대한 회의감을 쉽게 느껴 효능이 더 높은 제품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미 기자  east@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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