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앞으로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살 때 구매자가 모든 제조 성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화장품을 판매할 때 모든 제조 성분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화장품성분 표시제를 도입해 화장품의 용기나 포장지에 제조 성분, 유통기한, 용량, 사용방법 등을 반드시 표기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아 화장품 제조 성분명을 대략적으로만 알리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는 온라인 쇼핑몰도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구매한 후 환불 하는 일들이 잦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위해 성분이 표기되지 않아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고시를 개정해 온라인 쇼핑몰들에 대해 모든 화장품 제조 성분을 공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인체에 해가 없는 소량의 함유 성분은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