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앞으로 구강청결용 물휴지, 가글제, 치약 등 구강위생에 사용하는 타르색소 2종을 사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약, 가글제 등 구강 내 적용하는 제제인 외용색소 적색 2호(아마란트, amaranth)와 적색 102호(뉴콕신, New Coccine)를 사용 금지하는 ‘의약품 등의 타르색소 지정과 기준 및 시험방법’ 일부 개정 고시를 지난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발표한 고시 내용에 따르면 적색 2호는 ‘3-히드록시-4-(4-설포나프틸아조)-2, 7-나프탈렌디설폰산의 트리나트륨염’을 의미하며 적색 102호는 ‘1-(4-설포-1-나프틸아조)-2-나프톨-6, 8-디설폰산의 트리나트륨염의 1.5 수화물’을 뜻한다. 이들 두 외용색소는 구강청결용 물휴지, 구중청량제, 치약제, 구강위생 등에 사용하는 제제, 가글제 등 구강 내 적용하는 제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식약처는 치약 등 구강 내 적용하는 제품은 소아, 어린이 등이 삼키는 사례가 많아 외용색소로 사용하는 타르색소 2종에 대해 사용을 금지토록 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고시는 지난 7일부터 시행됐으며, 종전의 규정에 따라 이미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은 고시 시행일로부터 9개월 이내에 적합하게 허가받거나 신고한 사항을 변경해야 한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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