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시장 전문 조사 기관인 미국 ‘글로벌 소시스"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은 올해 작년 보다 약 20%가 늘어나 6억3000만 달러에 이르고 제품값도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제조업체 임원 면담과 공장 방문 및 서면조사로 작성된 글로벌 소시스의 중국 시장 보고서는 중국의 수출화장품이 저가품 위주로 지속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때문에 대기업들은 중급과 고급 제품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화장품의 해외 시장은 중동과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힌 이 보고서는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 비용 부담을 피해 이들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국의 화장품 제조업체들 중 30%는 중동, 아프리카를 주시장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른 30%는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꼽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시장은 25%, 아시아 시장은 13%, 기타 지역은 2%씩 각각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03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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