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교육에 교육학을 접목해 미용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화제다.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소장 최태부 교수)는 ‘제1기 미용교육 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을 지난 7월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경기도 양평 오커빌리지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전문가 과정에는 대학 미용교육 강사·교수진·업계 종사자 등 28명이 참가했다.

건국대학교 미용교육학 석사 출신으로 크리스챤쇼보 분당 캠퍼스 원장인 원설아 교수가 건국대 최태부 교수와 함께 기획한 이번 교육과정은 미용 교육에 대한 학문적 체계가 미흡한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 과정이 우리나라 미용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를 배출하는 진원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미용교육의 학문적 체계성이 미흡한 현실에서 미용분야에 교육학을 접목하여 전문적 기술을 지도하는 학습법을 마련하고 질적인 학습법을 알고 익혀 미용교육전문가 양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여명의 교수 및 교육관련 관계자로 구성된 이번 연수과정은 교육심리&상담심리학, 교수설계, 교육지도계획안, 미용교육방법 및 학습지도안작성법, 미용교육프로그래밍 분별 토론, 상담을 통한 음양오행론, 매력적인 교수이미지를 위한 비쥬얼스피치메이킹, 교육평가방법론, 교육성과 분석 등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진행됐다.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원장이자 향장과학연구소 소장인 최태부 교수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한 원설아 교수는 “미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학을 접목한 미용의 이론과 기술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이 같은 교육과정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학 교수진과 미용전문가 그리고 미용교육학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개강 이전부터 관심을 끈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미용관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현재 미용교육을 진행하는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이고 1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과정이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긍정적 반응이 우세한 분위기다.

원설아 교수는 “앞으로의 미용교육프로그램 전문가 과정은 미용인들에게 실용적인 미용교육 관련 교과내용을 수정·보완하여 발전시킬 계획이며 미용교육인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미용정보와 연구력 증진을 위한 장으로 만들어 이 과정이 우리나라 미용교육 프로그래밍 전문가를 배출하는 사관학교로써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미용교육 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이 우리나라 뷰티 교육 전문가를 육성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할지 학계 산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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