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발족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인천이 뷰티도시로 거듭난다. 뷰티상품판매장을 상설 운영하고 상품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패션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관광코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뷰티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중소업체의 국제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는 사단법인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와 인천시의회. 인천의 화장품 제조 및 미용업체 등 32개 업체가 참여한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이하 협회, IBCA : Incheon Beauty Company Association)는 6월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성공적인 뷰티도시 조성을 다짐했다.

협회 초대 회장은 한광석 서울화장품 대표가 맡았으며 부회장은 김홍섭 나투젠 대표,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가 각각 맡았다.

협회는 시의회와 이날 뷰티도시조성 토론회를 갖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발족식과 주제발표 및 토론회에는 회원업체 대표, 인천시의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에서 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은 여러모로 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을 뷰티도시로 조성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의 화장품 및 미용업체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발표된 뷰티도시 조성계획(발표 홍성철 인천광역시 일자리창출과장)에 따르면 협회와 시의회는 뷰티도시 조성을 위해 2014년까지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는 뷰티상품매장 운영, 뷰티스타 상품을 개발하고 2단계인 내년과 2014년에는 뷰티스트리트 조성 및 뷰티관광벨트를 만든다는 것.그리고 2014년에는 마무리 사업으로 뷰티복합몰을 만들고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우선 올 10월 중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뷰티상품판매장을 열고 업체 제품을 판매 대행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 뷰티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휴띠끄(huetique)로 이름 지어진 이 판매장은 528평방미터 규모에 지상 2층이다. 휴띠끄는 휴식(休)과 뷰티가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다. 휴띠끄에는 뷰티상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휴게시설, 뷰티서비스 체험공간 등이 들어서며 비즈니스룸도 운영한다. 또 뷰티상품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편의점 면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을 확보, 공급하기로 했으며 용기 패키지 디자인 등을 지원하게 된다.

휴띠끄를 중심으로 한 뷰티관광코스 개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남동공단의 화장품공장을 시작으로 패션문화거리(신포시장)을 거쳐 휴띠끄에 이르고 차이나타운 관광, 송도신도시 및 인천대교 방문, 월미도 연안부두 관광에 이르는 코스다.

또 해외박람회 참관을 지원하는 국제 마케팅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하고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상해 국제박람회,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홍콩 코스모프로프 등에 참여하는 업체에는 참관 경비 또는 부스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이어 박장서 동국대교수(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장)의 뷰티제조업과 뷰티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한 뷰티산업 발전방향 제시 주제발표도 있었다.

한편 이어진 토론회는 김은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용철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이옥섭 대한화장품학회장, 김영배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장,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진오 협회 부회장, 김은화 연암대학 뷰티아트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양 논설위원은 “최근 1~2년새 화장품이 럭셔리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등장했다. 화장품 등 뷰티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하고 “인천은 과연 국제적인 뷰티도시가 될 수 있는가. 내가 보기엔 매우 불확실하다”며 “인천은 제조 환경은 좋지만 브랜딩과 마케팅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국제적인 전략이 부족하다. 그리고 판매장은 인천이 아니라 명동에 1호점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국제 지향의 브랜드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결국 화장품은 브랜딩과 마케팅이 생명인데 인천은 제조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한다. 이는 큰 잘못이다. 마케팅이나 브랜딩의 포인트가 없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또 양 논설위원은 “휴띠끄가 뷰티시티에 어울리는 이름인가. 재검토하라. 좀 더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라”고 촉구했다.

**(사)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회원사**
성 명	상 호
회장 / 한광석 대표	(주)서울화장품
부회장 / 김홍섭 대표	㈜나투젠
부회장 / 박진오 대표	대봉엘에스
황정근 부사장	㈜마임
정성호 대표	㈜믹스앤매치
심재곤 대표	㈜안느
선일규 대표	모나리자화장품㈜
박경래 대표	㈜피엘코스메틱
신창식 대표	광신포장㈜
이기산 대표	명일스크린테크
정용문 대표	엘디아
김미경 대표	미젤라화장품
성언재 대표	㈜엔에스텍
황용범 대표	㈜뷰티프로모션스
강용수 대표	㈜크레비스
모상편 대표	㈜바이오에프디앤씨
박광재 대표	㈜에스테르
김주덕 대표	인터코스
이경선 대표	블룸메이드
대외협력국장 / 임완수 대표	RBS
사무국장 / 김현우 대표	㈜엠이씨
장수창	㈜바이오코스텍
	(주)새한화장품
	(주)가인화장품
	본화장품
	동방화장품
	예당화장품
	꿈에화장품

엄정권 기자 tastoda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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