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루무루 씨앗부터 브로콜리까지…

“이것도 얼굴에 발라?”

색다른 원료를 찾기 위한 화장품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예전에는 여성들의 화장품 구매에 있어서 브랜드 네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해왔지만, 차별화된 성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독특한 원료가 차별점으로 작용해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브로콜리부터 아마존의 깊은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무루무루 나무의 열매까지, 혹은 끈적끈적한 진액을 내뿜는 달팽이까지 피부를 위한 특별한 화장품 원료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오템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브로콜리 150개를 에센스 한 병에 담아 ‘브로콜리 항산화 에센스’를 출시했다. 푸석푸석하고 생기 없이 칙칙해 평소보다 더 나이 들어보이게 만드는 피부의 피로흔적을 제거해 마치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난 듯 생기 있고 맑아지는 피부 톤을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야생 식물 화장품 브랜드 구달의 ‘무루무루 씨드 하이드라 젤 크림’은 고대 원주민들의 천연 보습제로 사용됐던 무루무루 나무에서 추출한 씨드 버터 성분을 담은 제품이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24시간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무루무루 열매의 천연보습성분이 피부의 보습과 영양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불티나게 판매되어 신규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겨울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며 “브랜드 네임보다 속성이나 제품력을 따져 제품을 선택하는 스마트 쇼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스네일 테라피 70 크림은 청정 지역의 달팽이 점액 여과물이 70% 고농축 함유된 피부 리페어 크림으로 피부를 개선해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특히, 달팽이 점액에 있는 뮤신이라는 성분은 상처받은 피부를 즉각적으로 재생시켜 주는 자가 복구 성분으로 콜라겐, 엘라스틴, 단백질이 함유되어 피부의 수분을 조절하고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케어한다.

구달(www.goodal.co.kr)

염보라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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