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율 200% 피부 만들기

피부에 좋은 유효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바를때 드는 생각은 ‘과연 얼마나 흡수가 될까?’.

최첨단 과학을 총동원해 피부에 흡수되기 좋도록 미세 입자로 만들고 캡슐화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만들어지는 화장품을 피부 속까지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것은 바르는 이의 몫.


각질층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면 화장품 유효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피부 속은 메마르고 겉은 건조해져 화장이 들뜨고 각질이 일어나 피부가 지저분해 보인다.

화장품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피부 위 노폐물은 매일 꾸준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유성세안 후 폼 클렌저로 씻어내는 이중세안을 생활화하는 것으로도 각질 제거는 쉽게할 수 있다.

AHA가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하면 필요없는 각질을 자연스럽게 녹여 최적 상태로 만들어주며,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 피부 결을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듯 문질러주는 것 역시 자극없이 각질제거를 하는 좋은 습관이다.


각질제거제는 일주일에 1~2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세안 후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발라준다. 피부에 자극을 줄이고 싶다면 세안 후 토너로 얼굴을 닦아낸 후 각 제품에 맞는 적당량의 물기를 얼굴 표면에 공급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제거하면, 까칠해진 피부결을 다듬어 매끄럽게 하고,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청소해 주며, 칙칙한 피부톤을 맑게 해준다.

또 피지 분비 조절을 도와주며, 기초화장품의 흡수도 돕고, 화장이 들뜨지 않게 한다.

이렇듯 주기적인 각질 제거는 피부에 수분과 영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모공 속에 블랙 헤드나 화이트 헤어가 많이 박혀있거나 각질이 두꺼운 피부라면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크럽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성분과 입자 크기의 알갱이를 함유한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자칫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하며 1회 사용 시 2분 이상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또 자극을 줄이기 위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문질러야 하며 사용하기 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면 보다 효과적인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또 알갱이 롤링으로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각질 제거 후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케어를 꼼꼼하게 해준다.


건조하거나 자극받기 쉬운 피부나 볼 등의 U존이 건조한 복합성 타입은 저자극성 포뮬러인 필링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션이나 젤 타입으로 이뤄진 필링제의 경우 스크럽 입자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거나 민감하게 만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알갱이의 크기가 클수록 각질 제거 효과는 있으나 민감 피부에 좋지 않고, 알갱이의 크기가 작을수록 각질 제거 효과는 떨어지지만 마사지 기능이 우수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도록 한다.

알갱이 없는 마스크나 크림 타입 제품은 트러블이 있거나 예민한 피부에 적합하다.

또 AHA나 BHA 함유 제품을 사용하면 각질을 녹여낼 수 있어 덜 자극적인 각질제거를 도와준다.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는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 적합한 상태로 바뀌므로 각질을 청소한 후에는 보습 성분을 피부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사용하는 화장품 양의 1.5~2배를 얼굴에 바른 후 가볍게 두드리면서 흡수시켜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한나 기자 hannah@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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