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원과 연계한 사업추진

엔프라니 윤용호 영업 본부장

“The Skin 아케데미 출신이 국내 피부미용 시장이 인정하는 에스테틱 전문가 양성의 진원지이자 엔프라니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토대가 되도록 커리큘럼과 강의내용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엔프라니 윤용호 영업본부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 유통구조가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과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엔프라니가 설립 운영하는 피부미용 학원 프랜차이즈인 ‘더스킨’은 8월4일부터 서울, 대전, 광주, 완주, 대구, 부산, 마산 등 6곳에서 오픈식과 동시에 일제히 교육에 들어간 상태다.


윤용호 이사는 정부의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 제도 도입에 따라 앞으로 에스테틱 시장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부미용학원 프랜차이즈 교육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는 눈치다.



윤 이사는 “지금까지 화장품 기업들이 미용사원 교육 목적으로 자체 피부미용 교육장을 운영하긴 했으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원을 설립하긴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700여개소의 에스클라 취급 전문점 종사자들에게 대한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증 대비반을 우선 운영하고 11월 이후 일반 아카데미로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프라니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거래 전문점주들이 금년 처음 치러지는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통과하도록 우선 지원 한후 피부미용 기초, 특수관리 등으로 강의내용을 세분화하는 한편 더스킨 출신들의 창업과 경영을 유도하는 커리큘럼 등도 신설해 더스킨 출신들이 국내 피부미용 시장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더스킨 아케데미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그는 “현재 서울대입구 직영 학원 등 7곳에서 700여명이 이르는 수강생들이 피부미용 국가기술 자격 대비 교육을 받고 있다”며 “전국 60여개에 이르는 기존 피부미용학원 및 에스테틱숍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해 더스킨 오픈이 단순히 교육사업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당장은 더스킨 수강생들의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학원 운영 포인트를 둘 것이지만 앞으로 10만여개소 달하는 피부미용실에 에스테틱 전용브랜드를 공급하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더스킨을 엔프라니의 재도약을 위한 신유통으로 자리매김 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더스킨 수강비에 대해서는 “에스클라 취급 전문점 관계자들에게는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12월부터 운영되는 일반 수강생들에게는 현재 피부미용학원 수강료(3개월 과정 150만원)보다 저렴한 120만원의 수강료가 책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깐깐한 화장품 소비자들의 소비형태 및 시장변화를 미리 읽어 레티노에이트, 프라니엘 등 탄탄한 품질력이 뒷받침 된 엔프라니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교육사업으로 새로운 유통시장을 개척해가는 그의 신선한 도전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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