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CA코리아 노동조합원 250여명은 지난 2월 25일 서울 개포동 롯데백화점 강남점 앞에서 ‘조합원 비하 발언 사과" ‘처우개선" 등을 촉구하는 가두시위에 나섰다.
이번 집회의 발단은 본사 모 임원이 회의석상에서 사원 수당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LCA 노조의 이미숙 위원장은 “문제의 임원이 공개적인 회의석상에서 ‘검증되지 않는 메이크업아티스트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했다"며 “지난 2월 20일까지 문제의 발언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어 집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수입브랜드로는 최고의 실적을 내세우면서도 직원들에 처우개선에는 인색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ELCA 노조는 문제해결을 위한 사측의 협의를 추진 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3월 3일~10일까지 예정된 본사 앞 집회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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