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달라지는 화장품, 미용분야의 법규 제도는 크게 화장품전성분표시제와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시행을 꼽을 수 있다.
화장품전성분표시제는 국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 용기, 포장 등에 화장품제조시 사용된 모든 원료성분을 표시해야 한다는 것.
또한 피부미용사 자격시험은 하반기 예상되는 1회 시험을 시작으로 해마다 3~4회의 시험을 실시해, 국가 공인 피부미용사가 본격 배출하게 된다.
2008년에 달라지는 화장품 미용제도를 살펴본다.
▲화장품전성분표시제
올해 10월18일부터 화장품 소비자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원인 규명을 쉽게 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 등에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한글로 표시하는 화장품전성분표시제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17일 화장품법을 개정 공포했고 제조수입업체의 포장재 교체 등을 위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8일 이후 출하(수입품은 수입신고)분부터 적용한다.
표시기준은 화장품성분사전에 등재된 3604개 원료를 5포인트 이상의 글자크기로 성분명을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표기면적이 협소한 경우, 인체에 무해한 수량 함유성분 등은 기재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인정했다.
또한 성분표시는 모두 한글로 표시하되 국제표준명칭을 외국어로 병행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품, 판매목적이 아닌 50g 또는 50ml 이하의 샘플용 화장품은 전성분표시의무제에서 제외된다. 표시순서는 함량순으로 표기하고 혼합원료의 경우 개별 성분으로, 1%이하로 사용된 성분, 착향제 및 착색제는 순서에 상관없이 표기가 가능하다.
화장품전성분표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차 적발시 당해품목 판매정지 2월, 2차 적발시에는 4월, 3차 적발시 6월, 4차 적발시 12월 등 당해품목 판매정지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한편,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는 미국(1977), 유럽(1997), 일본(1901)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피부미용사 국가자격 시험
피부미용사 국가기술자격 제도가 시행된다.
피부미용사국가자격제도는 그동안 머리, 피부 등 기능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별개의 기술로 영업중인 뷰티산업 분야를 전문화, 세분화해 면허와 영업자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험시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12월 17일 국가기술자격법 기행규칙 일부개정령에 따라 미용사(피부) 필기 및 실기 출제과목, 세부항목 등 출제기준을 발표했다.
필기시험은 총 60개 문제로 60%이상인 36개이상을 맞춰야 실기검정 자격이 부여된다. 필기시험과목은 피부미용학, 피부학, 해부새리학, 피부미용기기학, 화장품학, 공중위생관리학 등 총 6개 과목이다. 또한 실기시험은 2~3시간에 걸쳐 치러지며 얼굴관리와 전신관리로 나누어 진행된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a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