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출범한 고윤(주)은 국내 최고의 화장품 판매유통전문회사를 목표로 시장에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판매유통전문회사는 화장품의 영업, 교육, 수금은 등 개발·생산을 제외한 전반적인 브랜드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화장품 유통회사를 말한다.

기존 총판시스템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영업권한을 메이커로부터 위임받고 있다는 점에선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고윤의 경우, 관계사인 엔프라니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영업, 교육은 고윤(주)에서 맡고 엔프라니는 제조, 마케팅, 홍보 등을 측면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고윤(주)의 김정태 대표는 “시판환경의 위축은 메이커로 하여금 전반적인 영업비용 축소와 부실 거래처의 구조조정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전문점에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욕구가 대두되고 있다”며 화장품 판매유통전문회사의 등장은 지금의 시판유통환경과 연관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십수 년간 탄탄하게 다져온 현장영업경험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갖춘 한방브랜드 천년비책 고윤의 인지도와 매출을 확대해 힘을 쏟겠다고 말한다.

실제로 본격영업한지 한 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며, 판매전문회사의 가능성에 입증해 줬다.

일부 거래점에서 공급물량을 확대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을 정도라 한다.

고윤(주)은 현재, 전국적인 지점 조직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며, 서울, 경기, 강원 등은 강남, 강북지점으로 이원화시켜 운영중이며,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지점 체제를 구축해 놓았다.

또한 조직구축을 완료한 각 지점 팀장급을 중심으로 전문 SM(세일즈 매니저)에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 50명의 영업인력을 영입하고 이를 토대로 거점 전문점을 700~800곳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취급 브랜드에 대한 퀄리티 향상을 위해 기존 기초, 베이스 메이크업 외에 색조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의 라인확대를 지속해, 천년비책 고윤을 한방토털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고윤(주)은 소비패턴과 유통구조의 변화에 따른 시장 대응력 강화하기 위해 거점 전문점과의 유대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나아가 소비자, 전문점, 본사 등 3자가 참여하고 호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경에 연건 1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거래점 확보와 관리에도 힘을 쏟아, 2008년을 고윤(주)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게 김 대표의 야심찬 포부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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