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로레알과 함께 세계 화장품 업계의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미국의 프록터앤드갬블사(P&G)가 연구시설과 사무실들의 관리를 부동산 관리 전문회사에 5년간 맡기기로 원칙적으로 최근 합의했다. 지난 5월 6일 컴퓨터 전문회사인 휴렛 팩커드에게 10년간 30억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대신 정보기술 서비스를 받으며 관련 직원 1850명을 방출하기도 한 P&G는 오는 9월까지 인사관리와 외상관리 등 행정업무 일부를 관련 업무 전문회사들에게 맡길 것을 추진중이다. 아웃소싱(out sourcing)으로 불리는 관련 계약 때에는 협상조건에 따라 관련 업무 담당 자체 직원의 전출이 자동으로 이뤄져 인원감축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 출신인 라플리 회장의 취임 공약이기도 한 아웃소싱은 회사가 핵심 분야 업무추진에만 집중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P&G가 보유한 약 300개의 브랜드 매출 증진이 최우선적 목표다. (33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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