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 제조 판매회사인 프라다가 스페인의 화장품 전문회사인 프이그 뷰티 앤드 패션 그룹과 손잡고 각종 화장품의 제조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00년 9월 스킨케어 제품으로 화장품 분야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프라다는 프이그와 50대 50의 합작으로 화장품 전 분야에 걸친 새 사업에 나서는데 실질 운영은 프이그가 맡게 된다. 프라다의 화장품들은 그간 약 100개의 직영점들에서 팔아왔지만 프이그는 이를 약 1500개로 늘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세계 최고 인기의 명품 제조판매회사로 정평이 난 프라다의 화장품 분야 매출은 연간 약 10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이그와의 합작 후 3∼5년이면 도매 약 2억2800만달러 내지 3억42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336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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