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의 미래 미용교육기관]재교육 프로그램 체계화 단계

현장감 있는 교육 강화 … 정부 정책지원 시급 국내 미용실이 8만개를 넘어서고, 미용사가 60만명에 육박하면서 미용관련산업이 새로운 유망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용관련 전문대학이 70여개를 넘어서면서 교육기관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용은 관련학문이 아직까지 체계적인 이론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관련 재교육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또한 수강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미용관련된 재교육기관들은 대부분 대학들의 평생교육원이나 사회교육원 또는 경영대학원 등에서 부설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대학원들의 효시는 94년 9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미용산업최고지도자과정이 개설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형 교학부장이 정규선 총장에게 미용관련학과의 개설을 위해 벌였던 일화는 지금도 미용계에서는 회자가 될 만큼 미용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매우 낙후된 것으로 취급받았던 뼈아픈 현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3년 후 이화여자대학교에도 미용아트최고지도자과정이 개설되면서 여러 곳에서 대학원 내에 부설로 미용분야가 신설되는 급물살을 맞게 된다. 당시 숙명여자대학교에 신설된 김현 박사(미국명 헬렌김)의 첫 강의는 한차원 높은 커리큘럼으로 많은 학생들이 미용이론의 체계화에 놀라워하기도 했었다. 짧은 시간에서도 이렇게 미용관련 교육기관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풍부한 미용사 인적자원과 배움을 갈구하는 현실이 맞물린 것이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몇몇 대학에서의 명강의를 하는 교수들은 지금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수강생들을 몰고 다니는 등 10년이 되지 않는 짧은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더욱더 재교육 기관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용은 대학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미용실에서 보조를 하면서 배우거나, 혹은 미용학원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배우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대학에서 학과가 개설되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배워야겠다는 열망이 전국으로 파급되면서 전국 곳곳에 개설됐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대학의 교수진들이 미용실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일을 주업으로 삼다가 강단의 강사로 전업하다보니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적지 않은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모집이 줄어들면서 학생모집을 교수임명과 맞바꾸는 웃지 못할 현상들이 일어나면서 몇몇 학교는 학과가 퇴출당하거나 현재 부실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근근히 연명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부실한 교육 프로그램은 과연 학교에 공부를 하러 오는 것인지 놀러 오는 것인지가 구별되기 힘들 만큼 재학 때부터 졸업 후까지 각종 사모임을 만들어 공부라는 본질보다는 다른 면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현상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모집이 정원에 미달되고 있으며, 입학을 하고 졸업까지 가는 경우가 50%도 넘어서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것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과제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미용계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검증되지 않은 교수진을 임명해 강의료 충당을 위한 파행적인 운영으로 말미암아 재교육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입학한 학생들이 실망감을 갖고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학교와 정부관련기관의 관리 소홀이라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부설 미용관련 재교육기관 현황

학교

학과

기간

소재지

경북과학대

화장품미용 최고경영자 과정

1년

경북

경북대 경영대학원

미용아트 전문경영자 과정

1년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