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名品)이나 럭셔리 브랜드를 컨셉으로 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각광받는 것도 이러한 현상에 기인한다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명품, 럭셔리 브랜드들이 최근에는 기본적인 컨셉을 한동안 유행시켰던 ‘내츄럴’ 컨셉을 넘어서서 최근에는‘자연주의’를 내세운 제품들이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의 대두로 인해 자연을 표방한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연주의 바람은 화장품에서 패션, 식품, 인테리어까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며‘자연의 순리’를 따르려는 현대인들의 내면 깊은 곳으로 파고 들면서 각박함을 대리만족시켜 주는 경향과도 맞물려 그 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화장품에서도 예외없이 한방이나 스파(spa), 해양 등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특히 성분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컬러 등에서도 확연히 드러날 만큼 제품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 최근 제품들의 큰 특징이다.
한방제품으로는 태평양의 설화수와 코리아나의 녹두, 한국화장품 산심 그리고 최근 출시된 로제의 십장생이 대표적이다.
스파제품은 10월에 출시된 유니코스 피에르 가르뎅 릴랙스 SP△를 필두로 에스티로더 등을 비롯한 수입브랜드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양성분 제품으로는 캐비어를 성분으로 한 에스까다 하이 퍼포먼스 크림 파운데이션과 로제화장품 잉그리드 미에가 대표적이다.
현재 출시된 ‘자연주의’ 제품들 이외에도 앞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컨셉으로 출시될 계획이어서 당분간 ‘자연주의’ 바람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일시적 유행아닌 제품흐름 주도 역할
커뮤니케이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패션분야에서 내츄럴리즘 바람이 일시적인 유행 바람으로 한 시즌에 단발적으로 끝났던 적은 많았지만 최근과 같이 광범위하게 자리잡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자연주의를 컨셉으로 한 브랜드들이 저가인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화학 성분의 화장품과는 달리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화장품들은 즉각적인 효과의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외부의 유해요인으로 인해 지친 피부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스트레스에 시달린 정신까지 치유하는다는 점 등이 이러한 브랜드들의 주요 특징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임강원 성형외과의 임강원 원장은 “인디언들이 허브로 미를 가꾸고 심신을 치유했던 것이나 과거 우리 여인네들이 창포로 목욕을 즐겼던 것처럼 일상의 자연에서 그 원료를 찾고 있는 추세”라며 “자연에서 생성된 자원이라는 환경 친화적인 면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으니 당분간 뷰티업계의 자연주의 바람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307호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각사별 자연주의 화장품 출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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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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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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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 특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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