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아로마테라피 기초라인인 ‘티타임’을 출시하면서 출범한 자연을 찾는 사람들(대표이사 이은석)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태동했다. ‘인공적인 화장품 NO’, ‘품질이 떨어지는 화장품 NO’라는 NONO 캐릭터를 홍보하면서 이런 자연 중심 기업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은 화장품 부자재 수출로 세계시장에 이름이 알려진 은창무역이 인수한 기업. 이미 세계 시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의 원리를 적절히 접목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급속한 매출 신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탄탄한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원칙으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우수한 제품력에 중심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제품력 없이는 브랜드도 없다’는 신념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성실하고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서 출시한 ‘티타임’은 7가지 차성분을 주원료로한 자연주의 화장품. 기초라인은 물론, 투웨이케익과 아이섀도 등은 이미 수출을 통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은 수출을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연간 7차례 이상 전시회에 참가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전시회에 참가해 신상품과 신아이템을 선보이고 계절별 신색상을 바이어에게 추천해 제품력과 더불어 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 이미지에 걸맞는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로마의 효능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최근 2, 3년 동안은 인기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선보인 신상품 피루나 역시 세련된 디자인과 품격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 제품은 자연주의 컨셉에 맞는 해양 성분과 아로마 효과의 제품력으로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INTERVIEW------------------------[자연을 찾는 사람들 이호석 부사장] 브랜드 중심의 수출 전략 편다
“수출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브랜드 중심의 영업을 해야죠. 바이어를 통한 제품판매는 단기적이죠. 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하게 쌓게되면 수출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의 이호석 부사장은 브랜드력을 키우면 수출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수출은 ‘브랜드 장사’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우수한 제품력과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브랜드를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가격에 의해 수출한 국내 기업이 지금은 무너지고 있는 것도 이런 브랜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아시아권에서 50만불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해외에 진출한 시기를 생각해보면 놀라운 성과죠. 과거 부자재 수출을 하던 은창 무역의 이미지도 이런 성과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은창 무역은 수출전선에 나선지 벌써 18년. 적당한 가격과 확실한 제품보증으로 이미 세계시장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 이렇게 꾸준하게 기업 이미지를 관리해 놓았기 때문에 자연을 찾는 사람들도 더불어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수익 위주로 해외 시장을 바라보거나 내수시장에서만 해답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야죠.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파워를 키워 국내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앞으로의 흐름은 수출로 기울 것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새로운 수출 라인을 개척해 세계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인 비전을 보고 체계적으로 전략을 펴나가는 자연을 찾는 사람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 최철용 기자 a4g@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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