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성장목표치 가운데 4분지 1 정도는 다른 기업의 인수 합병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P&G의 전략 수단”이라고 A.G 라플리 회장이 최근 밝혔다. 미국 중견기업의 유능한 최고 경영자 중의 하나로 꼽히고 최근 들어 공격적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플리 회장은 4∼6%로 목표삼고 있는 실적향상 계획의 상당 부분은 타 기업의 인수합병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라플리 회장에 의하면 전체 매출 증가분의 2% 정도는 전반적 시장 규모의 확대로 채워질 수 있고 나머지 1∼3%는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의 유기적 수행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탁제 등 생활용품 생산판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P&G로서 아직도 화장품 분야의 상대적 약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인 라플리 회장은 그러나 80∼100억달러의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해 놓고 기회를 찾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P&G는 최근 독일의 웰라와 니베아화장품의 인수 합병 추진설로 국제 화장품 업계의 날카로운 주목을 받아왔다. (318호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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