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및 제도 연구를 위한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화장품협회는 4월25일 삼성동 코엑스 3층 E5홀에서 한중교류회를 열어 양국 시장현황 및 제도전반에 걸친 정보를 교환한데 이어 한중 화장품 포럼을 금년 중 중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상태다.

협회가 이처럼 중국 시장 및 제도 연구를 본격화하는 이유는 그 만큼 중국시장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 해외진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위생허가 대행업무와는 별도로 재중국책임법인을 통해서만 수입화장품에 대한 위생허가 서류를 접수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위생허가 서류를 작성하고 이를 각사가 계약한 재중국책임법인에 제출하는 방안 등 실무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화장품박람회 기간 중 열린 이번 한중교류회에서는 중국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나와 중국 화장품 규제 및 시장동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대한화장품협회에서는 국내 화장품 법규와 제도,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 및 법규와 제도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기업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중국 위생허가 관련 규제 당국자와 한국 기업 실무자들이 서로 위생허가 절차·서류작성 방법 등 실무내용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포럼을 중국에서 금년 중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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