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향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끌로에가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공표했다.

코티코리아(대표 프랑수아 소렐)는 30일 청담동 드림빌딩에서 끌로에의 새 여성향수 '로즈 드 끌로에' 론칭행사를 열고, 내년 1월 출시예정인 끌로에 스킨케어 라인 '크렘 드 라 로즈' 컬렉션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로즈 드 끌로에는 끌로에가 2008년 첫 출시한 '끌로에 오드 퍼퓸'을 선두로 한 끌로에 시그니처 향수 컬렉션의 새로운 여성 향수다. 세계적인 조향사 미셸 알메라크와 밀렌 알랭이 조향한 제품으로 끌로에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향기의 원천, 로즈를 재해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08년 끌로에 오 드 퍼퓸에서부터 2012년 론칭한 로 드 끌로에에 이르기까지, 끌로에 향수 컬렉션에서 로즈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로즈 드 끌로에는 로즈를 갓 잘랐을 때 채취한 로즈 다마시나 에센스를 주원료로 사용해 한층 프레쉬하고 섬세해진 로즈 향을 만날 수 있다.

로즈 드 끌로에의 보틀은 끌로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끌로에 오 드 퍼퓸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렸다. 실버 탑과 투명한 캡이 고급스러운 유리 보틀을 핑크 컬러 리본으로 단장해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멋을 한껏 살렸다. 제품은 오 드 뚜왈렛 3종(EDT 30,50,75mL)과 바디로션, 샤워젤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월 말부터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끌로에의 스킨케어 라인 크렘 드 라 로즈 컬렉션은 로즈 중에서도 가장 귀하다고 알려진 센티폴리아 로즈의 로즈 페탈, 증류한 로즈 워터를 주성분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풍부한 향과 함께 뛰어난 항산화 작용과 수딩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끈적임 없이 촉촉한 수분감을 오래도록 지속시켜 줌은 물론, 영양 공급과 피부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국내에는 1월 출시 예정으로 로즈 워터 로션과 에멀전, 오일세럼, 크림, 아이크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오일은 일본 SPUR 베스트 오일상을 수상하기도 한 주력 제품이다.

코티코리아 프랑수아 소렐 대표는 "기존 끌로에 향수의 명성을 잇는 '로즈 드 끌로에'와 스킨케어 라인 '크렘 드 라 로즈' 컬렉션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자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향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티코리아는 프랑스 코티사(COTY Inc.)와 LG생활건강의 합작으로 2012년 7월에 설립됐다. 코티코리아는 현재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필로소피를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2013년 하반기부터 향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코티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향수 브랜드는 끌로에,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캘빈 클라인, 베라 왕, 로베르토 카발리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코티코리아 프랑수와 소렐 대표를 비롯해 박하선, 김사랑, 차예련, 소이현, 정한비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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