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백화점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의 소비자가격 비교(명목 환율 적용)]

YWCA가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국가와 화장품 유통채널은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일본 등 8개 국가의 백화점,인터넷 쇼핑몰,병행수입, 면세점이다.

조사대상 브랜드 및 품목은 SK2, 에스티로더, 키엘, 샤넬, 랑콤, 크리스찬디올, 크리니크, 맥, 시슬리, 비오템 에센스, 아이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이다.

서울YWCA에 따르면 이들 품목 국가별 백화점 판매가격은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을 100으로 봤을 때 일본(70.9), 이탈리아(68.0), 독일(65.9), 미국(63.7), 영국(58.8), 프랑스(58.5), 호주(46.4) 순으로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PPP 환율을 적용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것은 해당 품목 가격이 전체 물가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YWCA는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격은 PPP 환율을 적용했을 때 한국(100), 이탈리아(70.3), 프랑스(64.7), 독일(62.1), 영국(61.7), 미국(53.2), 호주(42), 일본(40.6) 순으로 분석됐다.

면세점은 조사 가능한 4개국의 가격이 한국(100), 이탈리아(78), 프랑스(74), 영국(57) 순으로 비쌌다.

특히 미국산 수입화장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는 미국 백화점 판매가보다 평균 1.5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	브랜드	제품명	용량(ml)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병행 수입		면세점
					가격(원)	인터넷 대비 백화점 비싼 정도	가격(원)	병행수입 대비 백화점 비싼 정도	가격(원)	면세점 대비 백화점 비싼 정도
에센스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50	155,000	139,736	11	129,333	20	116,493	33
	랑콤	제니피끄 액티베이터	50	165,000	153,868	7	140,250	18	134,589	23
	크리스찬디올	원에센셜 스킨부스팅 슈퍼에센스	50	175,000	158,180	11	145,000	21	135,720	29
	비오템	화이트 디‧톡스 에센스	30	89,000	84,550	5	75,650	18	75,777	17
아이크림	SK2	스킨 시그니쳐 아이크림	15g /0.5oz	119,000	109,645	9	101,150	18	93,873	27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15	95,000	86,519	10	81,583	16	71,253	33
	샤넬	울트라 꼬렉시옹 토탈 아이리프트	15	127,000	127,000	-	112,000	13	95,004	34
	랑콤	제네피끄 아이 컨센트레이트	15	90,000	92,017	7	82,433	19	80,301	22
	비오템	디‧톡스 아이에센스	15	53,000	50,350	5	45,050	18	45,240	17
컴팩트 파운 데이션	SK2	스킨 크림인 파운데이션	10.5g	88,000	82,290	7	74,800	18	75,777	16
	샤넬	뿌드르 위니베르세트 꽁빡뜨	15g	62,000	62,000	-	57,000	9	52,026	19
립스틱	샤넬	루쥬 코코샤인	3g /0.1oz	39,000	39,000	-	35,000	11	32,799	19
	크리스찬디올	어딕트 립스틱	3.5g	39,000	34,290	14	32,000	22	32,799	19
유통경로별 가격 차이						7		17		24

서울YWCA는 국내 유통채널의 13개 제품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백화점은 인터넷 쇼핑몰보다 평균 7%, 병행수입 업체보다 17%, 면세점보다 24% 비쌌으며 13개 중 9개는 면세점, 4개는 병행수입 매장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소비자 521명을 대상으로 수입화장품 가격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입화장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답변이 42.4%, ‘조사한 결과 수입화장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답변이 42.4%, ’비싸다‘는 답변은 무려 50.3%에 달해 국내 소비자들이 대체로 수입화장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YWCA 소비자환경부 허지현 간사는 “수입화장품의 독점적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 문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비싼 화장품일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만큼 화장품 병행수입 활성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