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40년을 맞는 일본의 시세이도 화장품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 직영점인 시세이도 라 보테를 개설하고 유럽에서의 미래 이미지 구축 중심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80년대 들어 고급 살롱 카리타를 매수하고 90년대에는 향수 마케팅 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이세이 미야키와 쟝 폴 고띠에 향수의 제조판매에 점진적으로 나섰던 시세이도가 멀티 브랜드 이미지 구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시세이도 라 보테는 약 80평 크기로 한쪽 벽면은 온통 거울로 장식했으며 자사 브랜드의 전시 판매와 함께 마사지, 메이크업 상품을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케 하고 있다. 또한 유료 에스테틱룸과 다목적 공간 등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시세이도는 직영점 운영경험을 통해 쌓은 고객 서비스 노하우를 전 유럽의 점포들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303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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