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 개최권을 획득했던 ‘인터내셔널 월드 콩그래스(국제 시데스코 박람회)’를 둘러싸고 국제적인 망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호주에서 열린 ‘2003 인터내셔널 월드 콩그래스’에서 대한미용사회 피부위원회(위원장 최수원)와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가 서로 자신들이 시데스코 한국지부라고 정당성을 주장하다가 본부측이 양쪽 모두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총회장 입장을 거부하는 바람에 파문이 일고 있는 것. 현재 시데스코 본부측에서는 이번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여 한달 후 정당한 단체에 대해 한국 지부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본부측의 이번 총회 입장 거부조치로 한국미용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으며 국제 대회 관례상 오는 2005년 한국개최도 제3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국제 시데스코 박람회는 세계적인 피부관련 박람회로 많은 외국인과 여행객 그리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양측의 집단이기주의가 국가적인 손실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어 제3국으로 개최권이 넘어갈 경우 양측은 업계에서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330호 41면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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