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 중앙회(회장 강경남)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들이 2002년을 마감하는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한국미용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0월 13,14일 35개국이 참가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C.B(Mondial Coiffure Beaute)대회에서 권기형 박종현 조연화 선수가 각각 종합 1,2,3위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박종현 선수는 컨슈머 1위, 권기형 선수가 헤어바이나이트와 컬러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별종목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한국미용 세계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10월 20,21일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독일대회(Bayern Hair 2002)에서도 권기형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박종현 선수와 조연화 선수가 2,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강경남 회장은 “한국미용에 대한 세계 미용인들의 인식이 정말 달라졌다”며 “월드컵을 통해 고양된 코리아의 이미지에 걸맞게 한국 미용선수들이 유럽컵 비엔나 대회부터 발군의 실력을 보여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분 국가대표 트레이너는“아직도 유럽에서는 동양 미용기술력에 대해 편견이 심한데 이처럼 1~3위를 휩쓸게 된 것은 세계미용계에서 드문 ‘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미용의 우수성이 재차 확인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헤어월드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한국 대표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미용의 날’대회를 통해 엄정하게 선수를 선발했고,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강경남 회장 출범 이후 세계미용계 주요인사들과의 활발한 외교 활동 등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8호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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