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대표이사 김두환)의 대표 브랜드 칼리가 새로운 CF를 선보인다. 이번 CF는 20대 초반의 신세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칼리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모델 이요원이 가지고 있는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담고자 했다. 아름다움도 내 맘대로 조절한다 일산의 A세트장에서 촬영된 칼리 프로비타-A CF는 준비과정부터 남달랐다. 촬영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될 오르골(Orgel) 세트, 실제 크기에 클래식한 문양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리의 세련된 아름다움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특별히 주문제작됐다. 또한 오르골 사운드도 기존의 사운드를 배제하고 CF의 분위기에 맞도록 다시 편곡되었다. 철저한 준비 속에 시작된 촬영, 오르골 사운드가 은은히 울려 퍼지고 이요원은 그 소리를 찾아 어디론가 이동한다. 오르골 위에서 유유히 돌아가는 인형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는다. 멈추는 인형, 다름 아닌 이요원 자신이었다. 아름다움을 자기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는 칼리의 아름다운 개인주의가 잘 표현되는 순간이었다. “날 움직이는 건 나!" 아름다운 개인주의 칼리 세상 모든 여자들의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은 인지상정이다. 그 아름다움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인형은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오브제로 그것을 멈추고 다시 돌아가게 하는 행동은 내 아름다움은 내 스스로 조절한다는 아름다움에 관한 칼리만의 특별한 자존심을 표현한 것이다. (305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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