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자녹스 브랜드는 새로운 모델, 새로운 감각으로 고급스런 제품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이자녹스의 새로운 캠페인으로 화이트 포커스 ‘플래시’CF를 찍었다. 이자녹스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낙점된 엠마 블라이코비치(23)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 일본 등지에서 패션, 자동차 등 고급스런 이미지의 광고에 다수 출연해 우아한 자태와 아름다운 미소로 각광받은 바 있는, 떠오르는 신예다. 이자녹스의 고급스런 이미지에 어울리는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할리우드의 배우부터 유명 패션모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모델 리스트가 작성됐으며 급기야 담당자들은 설 명절을 뒤로한 채 파리 현지로 급파되기도 했다. 화장품 광고에서 모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모델 선정에 모두가 ‘OK’할 만큼 엄격한 심사와 토론의 과정이 뒤따랐다. 모델 선정에 못지 않게 어느 때보다 많은 아이디어와 콘티가 제시됐고 시안이 확정된 뒤에도 CF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품에서 의상, BGM(배경음악), 카피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고 빈틈없는 점검이 이뤄졌다. CF촬영이 있었던 SET BOX 스튜디오는 서울을 훌쩍 지나 구리시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황량한 겨울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있는 세트장에서 아름다운 여성을 모델로 한 고급화장품의 CF가 만들어지리라곤 선뜻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앤티크한 소품과 고급스런 장식으로 꾸며진 공간 한가운데 아름다운 여인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크 풍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무릎엔 책을 들고 있는 그녀의 발치에는 충견인 도베르만이 우직하게 주인을 지키고 있다. 그녀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품위 있는 미소를 쫓고 있는 것은 포토 스튜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뷰 카메라. 카메라 포커스가 그녀의 환한 웃음을 쫓는다.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릴 때마다 포커스는 그녀의 하얀 피부에 조금씩 더 다가가고 플래시를 받은 그녀의 하얀 피부는 눈부실 정도로 밝고 환하게 피어난다. 그 위로 차분한 톤의 카피가 근사한 남자 성우의 목소리에 실려 흐른다. “가까이 갈수록…당신은 더 눈이 부십니다.”하얀 피부를 위해 탄생한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의 제품 컨셉을 카메라의 ‘포커스’에 따라 은유적으로 표현했으며, 플래시를 터뜨릴 때마다 드러나는 밝고 환한 피부로 제품의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275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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