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튕기는 재미 만점의 꽃무늬 수영복 디자인이 올 여름 또다시 찾아온다. 지난 60년대를 풍미했던 큰 꽃무늬 수영복 디자인인 마리메코 스타일이 오랫동안 숨을 죽이고 있다가 핀란드 섬유업체의 가정용품 디자인 도입물결을 타고 지난 가을부터 고개를 들어오고 있는 것. 밝은 분위기의 어린이용인 듯한 패턴이 뒤를 잇더니 어느새 봄철 스포츠웨어 시장에 도입 돼 수영복 시장까지 넘보게 됐다. 올 여름 수영복으로 대두된 마리메코 꽃무늬 수영복은 물론 원피스 형태이며, 나일론이나 라이크라 스판덱스 제품이다. 로드 비티 디자인의 라 블란카 수영복은 순백의 바탕과 대조되는 시원스런 무늬의 활짝 핀 꽃잎으로 가득차 있다. (26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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