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29일 단행한 개각에서 이태복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했다. 재야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태복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충남 보령 출생(51)으로 국민대 법대를 졸업했다. 특히 81년 6월에는 민노련 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8년간 복역하는등 평생 노동운동에 투신해 오다 88년 12월 특별사면 됐었다. 최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출소후 주간 노동자신문과 99년 노동일보를 창간했다. 한편 이태복 장관은 청와대 복지노동 비서관시절 화장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를 약속 한바도 있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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