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이 올해도 평년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장품 각사가 밝힌 올해 경영실적에 따르면 사회 전반적인 침체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빅 메이커의 경우 2001년도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은 올해 9,600억원대의 매출실적및 경상이익 2,100억원, 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네즈, 아이오페 등 시판브랜드가 불황 속에서도 1,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연속적으로 초과달성하고 있으며 직·방판라인의 매출실적이 호조를 보여 주가도 연초 2만7,500원에서 최근 11만 7,000원까지 수직상승 하면서 325.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원대를 훨씬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1,2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품격 브랜드 이자녹스가 올해 단일브랜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투웨이케익 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고수하고 주름개선 및 미백화장품 시장에서 대약진을 이룬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에따라 매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사업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02년에는 매출비중을 43%까지 높여간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리아나도 전년대비 11.3%늘어난 3,0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29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도 연초 2,450원에서 76% 급상승 했다. 한국화장품도 직·방판 부분이 매출호조를 보이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주가도 연초대비 580원 상승한 1,59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분위기또한 하면된다는 쪽으로 급선회 하면서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263호 기사) - 정창교 기자 cos01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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