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가는 6개의 역 숙명여자 대학교 테크노 경영 대학원 16기 미용산업 최고 경영자과정 졸업작품발표회가 지난 15일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발표회 주제는 ‘숙명여대 역(station)’으로 희망과 환희, 이별, 기쁨과 행복, 간이역, 도전과 성공, 만남 등 6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차놀이’라는 주제로 Missy Eilliot의 신나는 노래 Lose Control에 맞춰 멋진 춤사위와 퍼포먼스로 작품 발표회의 막이 올랐다. 첫 번째 ‘희망 역’은 새 아침을 알리는 듯한 닭 울음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깃털로 장식한 노랑, 핑크, 브라운, 와인컬러의 의상과 볏과 같은 깔끔한 업 스타일의 헤어가 조화로웠다. 두 번째 ‘이별 역’에서는 모노 칼라의 그레이와 블랙 의상과 함께 톤 다운된 브라운, 오렌지, 와인 컬러의 모발 장식과 땋아 올린 머리는 이별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머리 위에 소나무를 심은 듯 한 헤어스타일은 탄성을 자아냈다. 세 번째 ‘기쁨 역’은 자신의 꿈을 향한 기쁨과 행복함을 표현했다. 남자모델들은 마음껏 뻗친 헤어스타일과 비비드한 컬러의 풀어헤친 의상이 구속 없는 자유로움을 전달했다. 이어서 디자이너들이 무대 위에 올라 즉석에서 헤어 스타일화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네 번째 ‘간이역’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역으로 글리터리한 그레이 의상과 블랙 부츠를 신은 모델들은 샤기 컷 스타일을 연출했고, 무채색의 심플한 의상은 보라, 와인, 레드 컬러의 헤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어 ‘불량소녀 역’에서는 애니클럽 뮤직비디오의 이효리처럼 이른바 ‘뻑머리’와 같은 한껏 부풀린 머리에 검은 가죽재킷과 롱 부츠를 신어 키치한 느낌을 전달했다. 다섯 번째 ‘도전 역’은 시계 초침 소리가 돋보이는 Gwen Stefani의 What you waiting for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화이트, 옐로우, 핑크, 카키, 블랙 컬러의 의상과 하늘 높이 올린 머리는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표현했고 ‘성공 역’에서는 꿈을 이룬 뒤의 달콤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화려한 벨리댄스와 함께 크게 부풀리고 인조모발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땋아 올린 머리는 감탄사가 절로 이끌어 냈다. ‘파라다이스’는 백조와 꽃 용을 바디페인팅을 통한 퍼포먼스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만남 역’에서는 15기 선배들이 후배들의 멋진 성공을 위해 준비했다. 세련되고 시크한 스타일은 모두 블랙 컬러로 연출됐으며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에 칼로 벤 듯 반듯한 컷팅은 모던한 인상을 풍겼다. 모든 스테이지가 끝나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과 모델들이 나와 차례로 손잡고 인사를 하며 작품 발표회는 막을 내렸다. (466호 33면) 이그린 기자 happygree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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