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서울발 특집 기사로 ‘한국인들 독성 박테리아로 주름살 제거한다’는 기사를 싣고 있다. 이 기사는 보통 같으면 박테리아에 발작적으로 반응할 40세 패션 디자이너 김모씨가 얼굴의 주름을 제거해주는 독성 박테리아 주사에 자기 한달 봉급의 절반을 쓰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인들 가운데 이러한 요법(제품명 보톡스 : Botox)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김모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박테리아(학명 보툴리눔 독성 타잎 A : Botulinum Toxin Type A) 주사를 몇 개월 맞은 후에 “제 친구들이 저보고 10년은 젊어 보인데요”고 말한다. 1998년부터 미국의 알러간으로부터 보탁스를 수입하기 시작한 이래 이 제품은 IMF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기를 누려왔으며 한국내에서 1999년에는 41억원, 2000년에는 75억원, 올해는 120억원(예상)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보톡스의 가격은 작은 주사용 유리병 하나에 58만3,000원이며 일회 치료시 일반적으로 40만원∼80만원의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이라면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겠다는 한국여성들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 매출 예상액은 올해의 두 배인 250억원으로 보고있다.(259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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