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루이뷔통 그룹은 10월 총매출이 지난 9월11일 미국의 테러피습의 여파로 작년보다 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도나 카란, 크리스챤 디오르 향수, 베네핏 화장품, 어반 디케이 등 고급 화장품 및 패션을 주로 하고 있는 루이뷔통은 “지난 9월11일이 전세계 호화제품시장에 계속해서 심각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고 하면서 “특별히 급격한 여행 감소가 관광객으로부터 창출되는 수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의 총 매출은 9억9,590만 달러(약1조2천9백억원)으로 작년 3.4분기보다 5% 감소했을 뿐 아니라 올해 전체의 운영이익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10 내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룹은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의 몇 개국들에서(일본, 한국 포함) 다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번 크리스마스 씨즌의 특수를 고려한다면 그렇게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낙관했다. (259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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