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화장품, 합성세제 및 접착제 등 화학용품 제조사인 헨켈은 지난 3·4분기의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8%나 감소함으로써 전체 직원의 5%인 2500 내지 3천명을 감원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직원 감축은 헨켈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헨켈의 지난 3·4분기 매출은 작년에 비해 2.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작년의 1억260만 달러(1,334억원)에 비해 8% 감소한 9,450만 달러(1,227억원)을 기록했다. 헨켈의 율리히 레너 회장은 이같은 부진이 최근 세계경제의 부진에 기인한다고 본다면서 직원감축이 1억1,700만 달러(1,520억원)에 해당하는 경비감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에 6만여 직원을 두고 있는 헨켈은 그 중 64%의 직원(약 3,900명)이 독일 이외의 나라에서 근무하고 있다. (259호 기사)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