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봉사활동과 차별된 교육프로그램으로 화제 미용학원 업계가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현장실습 중심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최근 학원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성남미용학원이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그동안 이색적인 봉사활동으로 각 사회단체 및 군부대 등에서 수십차례 감사패 및 공로패를 받는 등 미용계의 이미지를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1101 야전공병단대 밀목 장병 머리방을 신축해 부대에 기증함으로써 군부대원들에게 사기진작뿐 아니라 미용봉사활동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밀목부대 최고의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 자리엔 밀목 부대장인 김용규 단장(대령/육사 35기)과 군 관계인사 및 장병, 사회 저명인사와 성남미용학원 교직원, 졸업생, 재학생이 참석해 축하 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했다. 신축건물 준공식에서 김용규 단장은 “그동안 군부대 내에 이발 지원병이 없어 어려움을 많이 격었는데 자매학원인 성남 미용학원이 헌신적으로 꾸준한 자원봉사를 해주어 매우 감사하다”며 “장병들의 위생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며 사재로 건물과 미용시설을 기부 헌납해 준 성남미용학원 조달호 원장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미용학원은 이날 김용규 단장에게 그간 교직원 및 재학생에게 수차례 인성교육 및 안보교육을 하여 준데 대해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남미용학원은 지난 2001년 11월 27일에도 성남시 복정동에 소재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장병머리방 1호점 건물 신축과 시설물을 헌납하고 봉사를 통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가슴 뿌듯한 마음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육군종합행정학교, 55사단 예하부대, 705전경대, 807전경대, 수정구 노인복지관, 인하병원, 교회, 푸른학교, 정박아 시설, 양로원, 1101야공단, 파주 경의선 철도사업부대 등에서 미용봉사 현장실습을 하고 있어 미용을 시작해 가장 걱정스러웠던 기술습득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고 있다. 조달호 원장은 “성남미용학원이 개원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던 것은 주변 미용인 및 졸업생들로부터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용을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미용에서 받은 것은 미용계에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었고, 미용업계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작은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340호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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