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미용학회는 피부미용자격증 신설을 둘러싼 각 분과 간의 편가르기 양상이 심화되고 학회 논문이 질적 답보 상태에 머무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합을 우선목표로 해서 학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제6대 한국미용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순 순천 청암대 교수는 취임 소감을 현재 각 분과 간의 갈등 완화가 최대 과제임을 밝혔다. 그동안 한국미용학회(이하 학회)가 학술적인 연구의 미진이나 전공에 따른 내분이 심화됐던 점들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하겠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상임이사진의 분과별 할당제를 도입해 특정 분과에만 치우친 학회 운영을 지양함으로써 세 분과의 균형적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학회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미용사업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작품발표회 및 학술발표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전문학술연구회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학회의 발표 논문이 부실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미용학회의 학술적 성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각 미용관련학과 교수들도 박사과정을 밟는 등 교수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학술논문의 질적 향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320호 41면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