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니엘 리커는 1999년에 설립된 와인 등 주류수입 전문업체로 이 회사 대표인 오도균 사장의 오랜 주류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오도균 사장은 “현재 와인, 맥주, 꼬냑 등 6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제품선별 및 수입까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전 직원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설명했다. 그간 와인은 한국사람에게는 별로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계층에서만 즐기는 주류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오 사장은 “이제 차츰 우리도 와인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한 후 “향후 10년간은 매년 50% 이상의 폭발적인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인은 완전식품으로 적당히 마시면 몸에 유익하다는 것을 이제는 소비자들도 인지하고 있다. 와인의 본 고장 프랑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애용되고 있다. “우리가 밥상에 꼭 국을 놓듯이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빠뜨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좋은 음식과 함께 적당히 즐기는 음식 문화의 필수 요소인 셈이죠.” 와인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선물용으로 각광 받는 아이템이 됐다. 실제로 많은 화장품전문점에서 판촉용이나 고객 사은품으로 와인을 증정해 매출에 적잖은 기여가 되고 있다고. “요즘은 경쟁 업체들이 많아 가격이 합리화돼 있는 상태입니다. 와인이 선물로서 가치가 큰 만큼 가격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맛이 달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다니엘 리커는 주는 이의 정성과 받는 이의 품격이 빛날 수 있도록 패키지도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레드 와인은 육류와 함께, 화이트 와인은 생선이나 야채와 드시면 좋고, 숙성 과정에서 껍질을 제거한 로즈 와인은 그냥 마시기에 적당하죠. 우선 눈과 코로 빛깔과 향을 음미한 후 미각을 충분히 적시며 드시면 와인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도균 사장은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몇 차례만 음미하며 마셔보면 누구나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3401-4471) (318호 43면 기사)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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