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는 47년 창업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해 독립회사로서 성공했다고 평가한다며 이를 토대로 3대 사업전략 즉, 수익 위주의 성장 그리고 사업구조 고도화, 마켓 리더쉽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점 시장에 대해 올해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가 추진할 전략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올해 전문점 시장은 작년과 비교하여 큰 폭 상승이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타 채널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약간 하락한 전체시장의 38%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전문점에 대해서는 올해를 전문점과 상생하는 재도약의 해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점의 내, 외적인 환경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타 유통 채널을 견제하기 위해 전문점과 LG가 함께 고객에게 차별적 밸류를 제공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점의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타채널로 전이되는 고객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해 전문점 카운슬링 강화 및 판매력을 뒷받침 할수 있도록 전문점 밀착 현장 지원 활동 강화를 핵심으로 한 코어 활동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연초부터 오셔니아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되는등 염모제와 바디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제품들의 정책은 어떠한가.
헤어와 바디제품의 효율적 마케팅 및 영업전개를 위해 최근 대리점 체계를 기존의 드봉대리점에서 분리된 H&B 대리점을 별도로 개설 전개하고 있다.
H&B 대리점에서는 헤어와 바디제품만을 집중적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신규 바디 오셔니아는 이렇게 분리된 대리점체계에서 25~29세까지의 미혼 직장여성을 타깃으로 전문점에 공급된다.
특히 단기매출을 위한 판촉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출하 초기에는 파우치나 증정용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에이지 타깃에 맞게 신입사원 환영회, 오리엔테이션등을 겨냥한 감성 마케팅 전개, 문화행사등의 지원이나 협찬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 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계획 중에 방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와 계획은.
올 3월쯤 본격적으로 방문판매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오랜 연구개발 끝에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를 개발했다. 우선은 이 브랜드와 백화점 전용 브랜드인 오휘를 방판 채널에 공급할 것이다. 홈 에스테틱 개념으로 집에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조직은 모두 갖췄으며, 최고의 멤버들이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로 LG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채널별 브랜드 전략을 설명해 달라.
전문점 시장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자녹스, 헤르시나, 라끄베르를 강화해 각 카테고리에서 전문점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직판부분에서는 1:1 맞춤 화장품인 파비안느와 이모떼, 마티스의 고객관리 강화와 서비스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백화점과 방판 브랜드인 오휘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신업태 전용 브랜드인 레뗌은 피부진단서비스와 우수한 품질로 신업태 리딩 브랜드로 구축할 것이다.
또한 약국 브랜드 케어존은 문제성 피부에 적합한 전문화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LG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가지고, 채널에 맞는 운영 전략을 실행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주력하는 채널은 전문점시장이고 현재도 그러했지만 앞으로도 더욱 전문점 육성에 철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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