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던 온라인 상품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매년 25% 이상 고성장하던 인터넷 온라인 상품 판매 증가세가 지난해 대폭 둔화되고 앞으로도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책 사무용기 같은 중 온라인 쇼핑 품목은 물론 미용 관련 상품도 증가세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온라인 도서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11%로 크게 떨어졌고 의류 판매 증가율도 지난해 61%에서 올해 21%로 낮아졌다. 이처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전체 소매시장 중 5%인 1160억 달러에 그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연구기관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증가율은 이미 정점을 지났다면서 2004년 25%에 달했던 증가율이 2010년 말에는 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로 매장을 찾아 구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는 반면 온라인 구매는 소비자들을 지루하게 한다며 온라인 쇼핑은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마치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컴퓨터를 온라인 판매만 하던 델은 최근 월마트에 PC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545호 5면)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