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랜드 라네즈가 새로운 옷을 입고 나왔다. 라네즈(LANEIGE)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굳히기 위해 이미 수개월전부터 철저한 사전기획과 치밀한 브랜드전략을 통해, 지난 4월말 첫선을 보인 것.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라네즈는 기존 스킨케어 이미지를 확 털어내고 고급 메이크업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메이크업 중심의 대대적인 보강을 이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네즈 메이크업라인은 64종 339품목에 달하며 가격대는 20000~35000원 선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라네즈 메이크업라인은 최근 세계적인 뷰티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아시아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색, 질감, 메이크업 기술을 제시하는 전문 메이크업 라인으로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주요 컨셉은 스노우 크리스탈 메이크업으로 눈 결정이 빛을 반사시키며 반짝이는 듯한 맑고 영롱한 색감의 메이크업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수분 보습에서 쌓은 라네즈의 보습력을 메이크업에도 적용돼 촉촉하고 가벼운 사용감으로 피부를 한결 생기있고 윤기있게 표현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불어 라네즈 메이크업라인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색 연구를 통해 아시아 여성의 피부색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홋수를 세분화하고 아이메이크업과 립메이크업 등에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중간통의 컬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도 도시적인 메이크업 패턴으로 크리스탈 스타, 크리스탈 플라워, ㅋ트리스탈 큐빅, 크리스탈 파우더, 크리스탈 미러, 크리스탈 워터 등 6가지 룩(LOOK)을 제안했다. 회사측은 라네즈 메이크업라인은 전문 메이크업 라인에 적합한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휴플레이스 등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이 배치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경에 홍콩에 선을 보이고 내년에는 아시아 전 매장에 입점돼 라네즈가 아시안 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육성한다는게 회사측 계획이다. 한편 라네즈는 홍콩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2년 5월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홍콩의 소고(SOGO)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홍콩에 이미지샵을 비롯해, 1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장당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외도 중국 주요 37개 도시 118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현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러시아등 미진출 국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538호 7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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