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이하 박람회)가 5월2일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이하 협회)와 주관사인 (주)한국국제전시(대표 문영수)는 3월26일 협회에서 후원사 모임을 갖고 “3월26일 현재 167개사 291개 부스를 유치, 목표의 9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국내 업체는 수입사 포함, 157개사 279개 부스를 신청했고 해외사는 10개사 12개 부스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해외사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스위스 스페인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전시는 190개사 324개 부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청을 마친 업체는 △화장품 72개사 154개 부스 △미용기자재 14개사 16개 부스 △네일아트 12개사 44개 부스 △에스테틱 10개사 12개 부스 △원료 8개사 8개 부스 △헤어제품 8개사 9개 부스 △화장품부자재 8개사 10개 부스 △미용부자재 8개사 9개 부스 등이다. 올해도 네일 에스테틱 관련 업체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화장품업체는 아모레퍼시픽 등 상위 업체와 마임 화진 사임당 등 방문판매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5일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바이어는 물론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개막일인 5월2일은 개막식에 이어 지엠인터내셔널,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에드보우, 바이오스마트 등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3일에는 협회 주최로 국제화장품 안전 심포지엄이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는 에스티로더 P&G등 해외 유명업체와 유럽화장품연합 등이 참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국제뷰티 컨테스트와 프랜차이즈 설명회가 열린다. 4일에는 협회와 유럽화장품원료협회(UNITIS)가 공동주최하는 REACH(신규화학물질 등록)세미나가 열려 원료업계 및 관련 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에스테틱 세미나와 네일컨테스트 및 1회 고교생 메이크업 컨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박준 헤어쇼와 동아TV 주최로 도전 신데렐라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전시 관계자는 올해는 행사 기간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에게 화장품 정품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또 타투 업체가 비 보이 공연을 기획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화장품 관련 기초 통계 자료 확보를 위해 행사 기간동안 얼굴 표면적 측정과 화장품 사용 실태 조사 이벤트를 연다. 국제전시 문 대표는 “올해 부스 유치는 별다른 차질은 없지만 아직 주요 중견 업체들이 참여를 미루고 있다”며 “화장품 바이어들의 활발한 상담과 관람객 욕구 충족을 위해 특히 중견 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전시 측은 올해 참관객은 6만 명 정도로 전망했다. (533호 3면) - 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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