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시판 대권은 바로 나. 봄 시장을 선점하려는 △미백 △자외선차단제 △비비크림의 3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통적인 봄 시즌 품목인 미백, 자외선차단제 외에 올해는 비비크림이 시판 최대 역매품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메이커들은 다양한 제형과 신성분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전문점을 비롯한 현장 판매점에서도 고객대상의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 홍보에 힘을 쏟아내며,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미백, 봄의 왕좌 내 것=올해는 강력한 화이트닝 기능 외에 보습과 영양공급을 강조한 업그레이드 제품이 미백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메이커들은 미백화장품의 시장 확대를 위한 조치로, 다양한 제형의 제품개발과 함께, 고객층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성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몇 해 전부터 남성용 미백제품이 시장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고 또한 미백+자외선, 미백+주름개선 등 미백효과를 기본으로 하는 복합유형 기능성 제품도 크게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력브랜드 마몽드 퓨어화이트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마몽드 퓨어 화이트 라인은 미백 기능뿐만 아니라 여름철 놓치기 쉬운 수분 케어를 더욱 강화해 깨끗하고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보습 화이트닝을 강조하고 있다. 마몽드 조문희 브랜드 매니저는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수분 케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제품개발에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크림타임의 수려한 백출설 크림과 필러제형의 이자녹스 화이트 X-Ⅱ+ 스팟 브레이커를 출시하며, 화이트닝의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2007년 봄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수려한 백출설 크림은 피부 속과 겉에서 화이트닝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 특히 피부 속에서는 한방 미백의 대표 처방 성분인 백출유로 멜라닌 합성을 차단해주고, 피부 겉에서는 바르자마자 즉각적인 피부색을 보정해주는 백선토를 통해 미백효과를 부여한다. 또한 "이자녹스 스팟 브레이커"는 일반 국소용 제품과는 다른 특별한 기능이 추가돼 있고, 국소용 제품을 상징화한 주사기 모양의 용기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이자녹스가 미백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간판브랜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도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 코엔자임Q10 화이트닝", 나드리화장품은 "상황 설현 에센셜", 이넬화장품은 "IPKN 화이트 에너지 콤플렉스을 통해, 올해 화이트닝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의 변신은 무죄=다양한 제형과 사용감으로 무장한 자외선차단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존 크림 타입에서 벗어나 스프레이 타입, 저점도 유화, 유액 타입, 크림 타입 등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미백, 주름개선 등과 결합한 복합유형 제품의 출시도 붐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선케어 3종(△아이오페 선블록 화이트 △아이오페 세이프티 선 마일드 △아이오페 트루 스킨 컬러 언더 베이스)을 선보였다. 이자녹스 선밤을 통해 자외선차단제의 지존을 확인한 LG생활건강은 올해도 이자녹스 화이트엑스투 플러스 선밤과 선밤모이스트, 핸디선밤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영광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라끄베르도 젤과 크림의 장점을 하나에 모은 "피우더리 선블럭"을 내세우며 이자녹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조약돌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운 "엔시아 마이 선 플래져"로 시장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만철 엔시아 BM은 “엔시아 마이 선 컬렉션은 기존의 선 제품 용기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난 제품으로, 휴대성 및 시각적인 즐거움을 높였다”며 “선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한 코리아나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불화장품은 ICS 듀얼 화이트닝 레포츠 선블럭(SPF50+/PA+++)을, 에스까다는 화이트닝 선쉴드 크림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고 코스라인도 마일드 선블록 크림의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비비크림 돌풍, 우습게 보지마=화장하지 않은 듯한 화장. 이른바 ‘쌩얼 화장’의 필수품으로 화제를 몰고 온 비비크림이 이제는 국민 대표 화장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볍고 투명한 피부표현과 함께 민감한 피부의 여성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비비크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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