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동미 기자] 온라인쇼핑이 익숙한 요즘, 걸어 다니면서 모바일 결제를 실시간으로 한다. 온라인쇼핑의 규모가 커진 만큼 해외 거래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택은 6575억원으로 2014년 2343억원에 비해 180.6% 성장이라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지난 6월 통계청은 1996년 6월에 최초로 시작된 온라인쇼핑의 20주년을 맞아 20년 동안 우리나라 온라인쇼핑 시장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쇼핑 20년 통계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거래액은 모바일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2001년에 비해 16.1배, 15년간 연평균 22% 고속 성장 했다.

특히 모바일쇼핑은 24조4645억원으로 2013년 6조 5596억원의 3.7배에 달하며, 3년간 연평균 93.1%의 가파른 성장 폭을 보였다.

전체 거래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5.4%로 2013년 17.0%에서 3년 만에 28.4%p 확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서비스업종 제외시) 비중은 2010년 7.1%에서 2015년 11.6%로 4.5%포인트 확대됐다. 2010년 이후 전반적인 소매판매 규모가 증가했으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 속도가 더 빨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한 상품군 1위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10조원)로 나타났다. 이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8조5000억원), 생활자동차용품(6조700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5조9000억원), 음식식료품(4조9000억원) 순이다.

2001년 대비 2015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가 확대된 상위 5개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12.1%p),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0.4%p), 음식식료품(6.6%p), 생활자동차용품(5.5%p), 화장품(4.1%p) 순으로 조사됐다.

2010∼2015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한국은 16.4%로 중국(49.5%) 보다 작지만 미국(14.5%), 일본(5.5%)보다 높다.

2015년 기준으로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에선 한국이 14.6%로 중국(11.7%), 일본(9.2%), 미국(7.3%)보다 더 높았다.

또 역직구 금액은 2015년 기준 1조1933억원으로 1년 전(6542억원)보다 82.4% 증가했다. 직구 금액은 1조7014억원으로 규모는 더 컸지만 증가폭은 3.3%에 그쳤다.

중국에 대한 역직구 금액은 지난해 8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3.1% 증가했다. 또 미국은 1264억원으로 32.6% 증가했으나, 일본은 818억원으로 오히려 9.0%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의 역직구 금액이 65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보다 180.6% 증가한 규모로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257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는 568억원으로 각각 55.1%, 4.5%씩 늘었다.

한편 통계청은 온라인상 상품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2001년부터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통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통계를 개발해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동미 기자  east@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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