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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성분 위험성 알려준다구?다음, 성분 검색 서비스···소비자 혼란 야기 우려
  • 정부재 기자
  • 승인 2014.09.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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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제공하는 화장품 성분 검색 서비스에 대해 업계가 시큰둥한 반응이다.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성분의 위험도를 등급별로 알려주는 ‘화장품 성분 검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다음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화장품 성분수는 총 8,400여개로 모바일 화장품 앱 서비스 1위 업체인 ‘화해’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앱의 데이터를 검색에 처음으로 활용한 사례라고 알려진 상태다.

화장품 성분 검색 서비스 추진 이유에 대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가 시행중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화장품1·2차 포장에 기재되는 수십가지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기억한다는 게 불가능하고 또 특정 화장품 성분이 실제 자신의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검색을 통해 손쉽게 화장품 성분에 대한 위험도는 물론 부작용 예방 차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성분 위험도 등급별 정보 제공
알레르기 유발 등 부작용 정보

실제로 다음 화장품 검색 서비스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성분 이름을 넣으면, 화장품 성분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EWG 등급', 주의 성분·알레르기 유발·자외선 차단 및 미백 기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 유형별 예상되는 반응도 보여준다.

또한 개별 성분 외에도 다양한 주의성분 목록의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지성피부 주의 성분’, ‘주름개선 성분’ 등 자유로운 키워드 검색이 가능하다.

다음 화장품 성분 서비스는 화장품 원료를 EWG 등급별 위험도에 따라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주의성분, 피부반응, 기능성분, 배합목적 관련 정보도 동시에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들어 벤조페논-3을 검색하면 이 성분이 ‘옥시벤존’과 같은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EWG 등급은 8등급으로 ‘높은 위험도’를 가진 화장품 원료라고 알려준다.

특히 이 성분이 알레르기 유발, 호흡기와 소화기 장애유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지성피부에 적합하지 않으며, 민감성 피부에는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 정보까지 제공하는 실정이다.

과학적 검증 없는 정보 혼란 야기
원료 위험성만 등급화 제공 문제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음에서 제공하는 화장품 성분 검색서비스는 화장품 원료 안전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원료의 위험성만을 등급화한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화장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함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환경단체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로 알려진 데이터를 과학적인 검증절차 없이 그대로 서비스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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